[맛집여행] ’퍼틴(Pho Thin)’ 담백하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땐 쌀국수 어때요?

퍼틴과는 무관한 쌀국수

담백하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그러나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맛이 생각날 때 떠오르는 음식이 있죠.
바로 쌀국수 집을 다녀왔어요. 한동안 각종 패스트푸드와 기름진 음식들 그리고 회식자리로 고생한 위장을 달래주기 위해 방문한 쌀국수 집이였어요. 요즘에는 식당들이 많아지고 경쟁도 심화되면서 참 다양한 음식들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쌀국수집은 꽤나 신선한 메뉴였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메뉴가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그렇지만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쌀국수라 기대했었어요.

출처 : 퍼틴 코리아

오늘 방문한 장소는 신도림디큐브시티 내에 위치한 PHO THIN(퍼틴) 입니다. 퍼틴은 베트남 하노의 3대 쌀국수 전문점이라고 광고하고 있는데요. 다른 쌀국수 전문점은 방문 한 경험이 있지만 이 식당은 처음이네요. 식당에 도착했을 때는 역시 주말의 백화점이라 그런지 손님들로 가득했답니다. 심지어 웨이팅이 있을 정도였어요. 아무리 백화점 내에 위치한 식당이라고 해도 주변 식당 대비 손님이 이상하리만치 몰려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왜이런가 하니 역시 원인은 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계시는 사장님 때문이라는 것을 자리에 앉은 지 5분에 알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너무나도 친절하신 인사말과 웃음 그리고 맛있는 음식 때문이였어요. 심지어 사장님과 종업원 분들과의 관계도 너무나도 좋아 보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흐뭇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어요.

매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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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위치한 메뉴판에서 메뉴를 미리 정하고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쌀국수를 먹으러 간 저희는 당연하게도 ‘프리미엄쌀국수’를 주문하면서 면을 추가하였고 양이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분짜’를 하나 더 주문했어요. 이럴 땐 ’ 2인 프리미엄세트 B’를 주문하지면 음료도 한 번에 주문하실 수 있답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시더라도 면 추가를 하실 수 있어요.
면 추가를 하면 별도의 그릇에 추가 육수를 함께 주시니 쌀국수 한 그릇을 더 먹는 듯한 기분으로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당연히 면 추가 그릇에는 고기와 꿔이가 없지만요!

프리미엄 쌀국수

프리미엄 쌀국수를 주문하면 다른 쌀국수 전문점과는 다르게 쌀국수에 꿔이가 담겨 나온답니다. 꿔이는 쌀국수에 담가먹는 튀긴 바게트인데 추가 주문 시에는 1,000원의 추가 금액이 있었어요. 사실 저는 꿔이를 처음 봤기 때문에 막상 메뉴가 나왔을 때 이거 뭐지? 하며 궁금해했었죠. 하지만 꿔이를 젓가락으로 잘라 한 입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어요. 담백한 육수를 그대로 머금은 바삭한 빵 자체였어요. 비교하자면 우동에 담긴 정말 맛있는 유부를 건져먹는 듯한 식감이었답니다. 또한 쌀국수 육수도 깔끔했고 담백 그 자체.. 너무 맛있었답니다.

분짜

두 번째로 주문한 분짜도 역시나 맛있었어요. 분짜의 고기도 은은한 불맛이 제대로 났고 소스도 새콤달콤 너무 조화로웠답니다. 단지 여기서 조금의 후회를 했었죠. 쌀국수가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던 저희는 두 번째 메뉴를 분짜가 아닌 다른 메뉴를 주문해 볼 걸 하며 후회했었어요. 두 메뉴가 가장 대중적인 메뉴고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에 안전한 선택을 했던 것이죠. 지난번 ‘양지다방’에서도 바닐라라떼를 주문해서 후회를 해놓고선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네요.

https://plus-life.tistory.com/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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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도 맛있는 쌀국수와 분짜로 저녁식사를 해결했어요. 요즘 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힘들고 그걸 사 먹는 시민들도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
힘들 때가 있으면 다시 좋을 때가 반드시 오는 법이니 여러분들도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